장르
모험, 코미디, SF


제작국가
영국, 스페인, 프랑스, 미국



러닝타임
104분



개봉
2011년 4월 7일



감독
그렉 모톨라



출연배우 (괄호 안은 극 중 이름)
사이몬 페그(그램 윌리), 닉 프로스트(클라이브 골링스), 크리스튼 위그(루스 벅스), 세스 로건(폴), 제이슨 베이트먼(로렌조 조일), 시고니 위버(더 빅 가이)



등급
국내 : 15세 관람가
해외 : R



줄거리
지구 생활 60년, 음주가무 돋는 어른용 ET가 온다!
4월, 지상 최대의 SF 코미디 지구 상륙!

외계인과 SF를 좋아하는 절친한 괴짜들 그램과 클라이브는 SF 코믹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여행길에 오른다.
코믹콘 행사 이후 SF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외계인 성지 순례길이라고 불리우는 UFO의 메카, 외계인 연구 비밀 구역까지 찾아간 두 남자.
오마이 갓뜨! 그 곳에서 인간들에게 쫓기고 있는 진짜 외계인을 만나게 되는데, 지구에 온 지 60년이 된 '폴'이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음주가무와 음담패설을 즐기며 외계인 포스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폴'을 이용해서 한 몫을 챙기려는 이들로부터 '폴'을 돕기 시작한 두 남자.
이제 쫓고 쫓기는 사상 최대의 글로벌 추격전이 시작된다!





리뷰


영화 '뜨거운녀석들', '새벽의황당한저주'에서 사이몬 페그와 닉 프로스트의 콤비 개그를 재밌게 봐서 이번 영화도 기대를 가지고 선택했습니다. 예고편이나 평점, 리뷰도 안보고 영화관에서 바로 봤는데요.
폴과 loser들의 모험이야기 입니다.

그램 윌리와 클라이브 골링스는 SF 매니아들 입니다. (일본어로 오타쿠, 영어로 루저(loser))
그들은 SF 일러스트와 SF 소설 작가로써 가슴이 3개 달린 여자가 나오는 책을 쓰기도 하며 상까지 받을 정도로 SF에 푹 빠져있죠.
외계인 성지 순례 여행을 떠나고 폴과 만나게 됩니다.
'폴'과 폴을 돕는 '그램 윌리', '클라이브 골링스' 폴의 정체를 알게된 독실한 크리스찬 '루스', 자신의 개를 UFO로 깔아 뭉갠 폴을 60년간 기다린 '타라' 들과 
폴을 쫓는 에이전트 '조일'과 FBI 똘마니 두명 그리고 보스인 '더 빅 가이', 루스를 찾으러 가는 강경파 크리스찬 루스의 아빠..
그들이 쫓고 쫓기는 좌충우돌 어드벤처 입니다.

영화가 미국식 유머를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그냥 보면 상당히 지루합니다.
미국식 코미디 요소인 말장난(대표적으로 동음이의어)과 욕설, 성인조크가 영화 중 코미디 요소 대부분을 차지 하고 있고요.
특히 말장난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말로 해석하면 뜻이 완전 다른 단어기 때문에 자막만 보고 이해할 수 없는 쌩뚱맞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어 국어단어 '눈'과 '눈:'이 있습니다. 영어로 해석하면 전자는 'Eye'가 되고 후자는 'Snow'가 되죠.
영어단어 중 동음이의어 예를 들어보자면 hour (시간)과 our (우리의), meat (고기)와 meet (만나다)는 미국 코미디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발음은 같죠. 하지만 국어단어로 해석하면 전혀 다른 이해할수 없는 말장난이 됩니다. 재밌게 즐기려면 그 단어를 알아야 유머를 이해할수 있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SF 다운 액션이나 CG는 전혀 없고 호러물도 아닌게 깜짝 깜짝 놀래키는 씬은 어찌나 많은지..
미국식 코미디와 말장난, 욕설과 성인조크로 인해 재미는 반감. 국내에서 15세 등급을 받으므로써 아이들도 볼 수 없고요.
본다 해도 좋아할 것 같지 않네요.
이런 이유들 덕분에 재밌는 사람만 재밌고 감동도 없고 내용도 없는 그런 영화. 흥행참패할 예감이 매우 듭니다.


Posted by 스누피.
: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인도


러닝타임
127분


개봉
2011년 3월 24일


감독
카란 조하르


출연배우 (괄호 안은 극 중 이름)
샤룩 칸(리즈완 칸), 까졸(만디라 칸), 자리나 와합(라지아 칸), 지미 셰르길(자키르 칸), 켄턴 듀티(리즈 게릭)


등급
국내 : 12세 관람가
해외 : PG-13


줄거리
천재 자폐증 남자 칸의
기적 같은 여정이 시작된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천재적인 지적 능력과 어머니로부터 얻게 된, 세상을 바라보는 순수한 눈을 가진 '칸'.
그는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한다.
칸은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싱글맘 '만다라'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하지만, 9.11테러 이후 한 순간 행복은 깨지게 된다. 오해가 낳은 끔찍한 사건으로 모든 것을 잃은 만디라는 모든 원망을 칸에게 돌리게 되고 칸은 그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대통령을 만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다.

과연 그는 대통령을 만날 수 있을까?
그리고 그가 전하려는 말은 무엇일까?




리뷰


어제 영화 두편을 보고 왔습니다.
예고편도 안보고 무작정 선택한 영화가 '내이름은 칸'과 '황당한 외계인 : 폴'이었습니다.
'내이름은 칸'은 미국배경에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내용이라길래 미국영화 인줄 알았는데요.
할리우드가 아닌 발리우드 영화더라고요. 하하
슬슬 국내시장에도 할리우드와 충무로 이외의 영화들이 들어오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발리우드 영화중에 독특한 소재를 쓴 영화들이 기억에 남는데요.
국내 흥행에 성공했던 '슬럼독 밀리어네어', '블랙', 국내에 개봉은 안했지만 비공식 루트로 유명한 '세 얼간이 (3idiots)'.
모두 재밌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인도영화 중에 마음에 드는 부분은 역시 러닝타임이 매우 길다는 점!
아~ 만족합니다. 하하
이번에 '내이름은 칸'을 보면서 인도영화산업이 한층 더 진일보되었다는 느꼈는데요.
배우들의 연기도 연기지만 발리우드 영화에 빠지지 않는 음악도 그때 그때의 감정에 맞게끔 선곡도 잘되었고요. 영상기법도 훌륭해 졌다는 것이 확 느껴졌습니다.


영화는 9.11 테러 바로 직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위해 검사를 받는 장면으로 시작되는데요.
검사를 받기 위해 줄서있는 시민 뒤에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모습의 한 남자가 마치 기도문을 외는 것처럼 중얼거리며 줄을 섭니다. 그를 이상하게 보던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는데 경찰의 수색결과 그가 가진 소지품엔 수상한점이 없지만 그의 행동이 어딘가 이상합니다.
워싱턴에서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남자의 말에 경찰관 '존 마샬'은 황당해 하며 무슨말을 하려 하느냐고 묻습니다.
"My name is Khan, I'm not a terrorist (내 이름은 칸입니다, 나는 테러리스트가 아닙니다.)"라는 그의 대답에 경찰관은 뭔가 조금 찔렸는지 서둘러 조사를 마치고 다음 비행기를 타고 갈거냐고 묻는데 이어지는 칸의 푸념이 재밌습니다.

이 불안해 보이고 어딘가 이상한 남자 '리즈완 칸'은 그의 과거를 보면 그에 대해서 알수 있는데요.
정상인과는 조금 다른 행동들을 하는 이유는 '아스퍼거 증후군' 즉, 자폐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특별한 점도 있습니다.
바로 IQ 168의 뛰어난 머리로 뭐든지 뚝딱뚝딱 고치고 만들고~
또 그의 정직함이나 순수함은 현재의 우리모습에 대해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의 그런점은 어머니 '라지아 칸'의 영향이 컸는데요. 학교에서 놀림받고 괴롭힘당하는 '리즈완 칸'을 위해 학교대신 은퇴한 박사를 찾아가 개인교습을 부탁하기도 하고, 이슬람과 힌두교 사이의 대립에 대해서는 "세상에는 좋은 행동을하는 좋은사람, 나쁜행동을 하는 나쁜사람, 두 종류의 사람만 있어." 라고 알려줍니다.

어머니가 죽고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라는 어머니와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샌프란시스코로 떠나는 칸.
동생 '자키르 칸'의 집에 살면서 동생의 부인이자 심리학교수 '하시나 칸'의 도움으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는 병명을 알게 되고 칸이 두려워 하는 것들에 대해 여러가지 치료와 대안책을 마련해줍니다.
동생의 도움으로 동생이 일하는 화장품 회사에서 화장품 판매를 시작하게되고 어느 미용실앞에서 운명과도 같이 '만디라'를 만나고 행복한 생활을 향해 나아갑니다.
악수도 못하고 사람과 시선도 못맞추는 관계맺는것이 어설픈 그도 결혼도 하고 아들 '샘'과도 잘 지내면서 이웃가족 게릭家(가) 와도 한 가족처럼 지냅니다.

그러나 행복은 9.11테러 발생 후 영화OST 처럼 한순간에 사라지고 칸의 여정은 이때부터 시작되는데..
9.11 이후 세상이 변했지만 칸은 변치않는 순수함과 정직함, 어머니의 가르침을 보여주며 그의 선행이 서서히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그가 들고있는 REPAIR ALMOST ANYTHING 팻말의 말처럼 자동차 뿐아니라 선입견과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마음도 서서히 Repair 해 갑니다.


영화를 보고나서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
선입견, 편견, 가족애, 인류애, 인종차별 그리고 나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깊은 여운이 남는 감동도 처음이었습니다.
감동의 쓰나미로 영화 후반부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던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 오신분들 거의 모두 울고 가신것같아요. 여기저기서 훌쩍 훌쩍~

웃음도 있고 재미도 있고 감동이 넘치는 최고의 영화 '내이름은 칸 (My name is khan)' 추천합니다!


'내이름은 칸' 영화가 꼭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같아서 실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꽤 계신 것 같아요.
영화 도입부에 잠깐 나오는 멘트입니다.
All The Characters, incidents and places in this film are FICTITIOUS
Resemblance to any person living or dead or to any incident or place is purely coincidental.
영화에 나오는 모든 인물, 사건과 장소는 다 지어낸 것입니다.
비슷한 사람(살아있거나 죽었거나)이나 어떤 사건, 장소는 순전히 우연의 일치입니다.


ps: 옥의티랄까요. 공항에서 만난 경찰관 '존 마샬'이 대통령에게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는데 영화 엔딩엔 나오지 않았네요.


Posted by 스누피.
: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8분


개봉
2011년 3월 31


감독
김진영


출연배우 (괄호 안은 극 중 이름)
송새벽(조현준), 이시영(진다홍), 백윤식(진영광), 김수미(춘자), 김응수(조세동), 박철민(대식), 정성화(진운봉), 김정난(진영자)


등급
국내 : 12세 관람가


줄거리
다홍씨 우리는 천생연분 잉갑소잉~
아잉 몰라예 현준씨~
'현지'라는 가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순정만화 작가인 전라도 순수 청년 현준.
펜팔에서 만난 경상도 여인 다홍과 알콩달콩 연애하며 사랑을 키어가던 그는 아버지의 강요로 선을 봐야 한다는 다홍의 말에 그녀와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뼛속까지 경상도 남자인 다홍의 아버지로 인해 현준을 전라도 남자임을 감춰야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사랑하면 결혼할 줄 알았더니…
사랑을 쟁취하기 위한 한 남자의 위험한 상견례가 시작된다!
서울말 특별 과외를 거쳐 압구정남으로 변신한 현준. 드디어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부산에 위치한 다홍의 집으로 향하고, 다홍 가족과 대면한다. 왠지 음침한 다홍의 오빠 운봉을 시작으로 호시탐탐 현준의 흉을 찾으려는 노처녀 고모 영자, 경부선 밖은 나가본 적 없는 우아한 서울 여자인 어머니 춘자, 첫만남에 악수 대신 야구 공을 던지는 초강력 적수 아버지 영광, 거기에 언제 뒤따라 왔는지 현준의 아버지가 스파이로 보낸 형 대식까지..
과연 현준은 이 모든 난관을 헤치고 다홍과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리뷰


개봉 당시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사투리와 욕설로 웃기려는 흔한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 수준이겠다 싶어서 말입니다.
사실 이 영화는 아주 재미있는 영화지만 개봉전에 홍보할때는 대작, 대박 영화들이 없을 때 극장가 비수기를 공략하는 그저그런 수준의 영화로 비춰졌었습니다.
이 영화 '위험한 상견례'가 이슈를 받기 시작한 것은 극 중 주인공 이시영이 전국여자신인 아마추어 복싱 선수권 대회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3월 17일 부터 였습니다.
미모의 여배우가 생각지도 않은 복싱을!! 게다가 우승을 했으니 엄청난 이슈였죠.
영화와는 관계가 없는 복싱 우승이지만 토크쇼, 영화소개프로그램, 뉴스 등에 이시영이 계속 거론되면서 곧 개봉을 앞두던 영화도 덩달아 이슈화 되었습니다.
그로인해 유료시사회에서 관객 10만명을 기록하면서 개봉 첫날 6만5천명이 관람을 하는 등 대박영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시영이 아마추어 여자복싱 챔피언을 차지하지 못하였더라면 아마도 지금 만큼의 대박은 커녕 여타의 코미디 영화와 같은 정도에 그쳤을 겁니다.
영화를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 영화 기대 이상입니다!

송새벽, 이시영의 사투리 연기도 전혀 위화감 없이 자연스럽고 송새벽 특유의 캐릭터가 돋보입니다.
현재는 많이 없어졌지만 영화 설정인 80년대에는 지역감정이 가장 심했을 때 였지요.

잠시 영화의 이해를 돕기위해 80년대 현대사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보실분은 더보기 클릭!)

'위험한 상견례'에서 다홍의 아버지 진영광과 현준의 아버지 조세동의 과거 이야기(부산과 광주의 촉망받는 고교야구선수들)는 자칫 내용전개가 루즈해 질 수 있는 예민한 부분이었는데 마치 프로야구 중개를 보는듯한 전개로 재치있는 구성입니다.

춘자와 봉자 캐릭터도 상당히 재밌구요. 특히 봉자의 반전!!! 미친존재감입니다. 하하하
대식 역을 맡은 배우'박철민'은 역시 조연의 베테랑 답게 주연을 더 빛나게 해주고 간간히 웃음을 주는 명연기를 보여줍니다.

다홍의 오빠이자 진영광의 아들인 진운봉은 예고편을 봤을때 여자옷을 입고 나오길래 변태 내지 오타쿠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그리고 노처녀 고모 진영자등 조연들도 주연 못지않게 존재감이 있고 아주 재밌습니다. 

영화관에서 관객들 분위기도 여타의 영화들과는 사뭇 다르더라고요.
영화 러닝타임 내내 여기저기서 웃느라 바쁩니다. 하하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는 일반적으로 사투리, 욕설, 음담패설 이 세가지로 웃기지만
이 영화 '위험한 상견례'는 특유의 캐릭터와 배우들의 명연기가 어우러져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영화입니다.


Posted by 스누피.
:

장르
코미디,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제작국가
인도

러닝타임
160분

개봉
2010년 7월

감독
라지쿠마르 히라니

출연배우 (괄호 안은 극 중 이름)
아미르 칸(란초), 카리나 카푸르(피아), 마드하반(파르한), 셔먼 조쉬(라주), 보만 이라니(비루), 오미 베이디아(차투르)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줄거리
두 친구가 사라진 친구 란초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꽉 막힌 세상이 '세 바보들'이라고 부를 정도로 창의적이고 독립적으로 생각하도록 영감을 준 란초, 그가 어느 날 갑자기 떠나간 것이다. 그는 누구였을까? 왜 사라졌을까? 원조 바보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리뷰

우리나라에는 익숙치 않은 발리우드(Bollywood)영화라 거리감을 느끼시는 분들이 있으실꺼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 비치는 사회적 문제가 우리나라에서도 일어나고 있는 문제들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으실 겁니다.
인도에 이어 '자살율 1위 국가'라는 타이틀을 넘겨받은 우리나라 또한 이러한 문제를 안고 가고 있지요.
발리우드(Bollywood)는 인도의 '뭄바이(Mumbai)'로 지명이 바뀌기 전 '봄베이(Bombay)' 였을 때 '할리우드'와 '봄베이의 합성어 입니다. 현재는 인도의 영화 산업을 총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국내엔 2010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에서 소개되었고 정식개봉은 안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엉뚱한 세친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유쾌한 재미를 줍니다.
주된 내용은 사회비판적인 풍자인데요.
리얼리티는 떨어지지만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드라마같은 흐뭇함이 있습니다.
돈, 학력, 취직, 좋은직업, 주입식 교육방식 문제점, 성적우선주의 등을 재미있게 풍자해 웃음과 감동을 느낄수 있습니다.
또, 중간중간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노래들은 단조로우면서도 신나고 상당히 중독성이 있습니다.


코미디 영화는 보통 그 나라의 사회성을 담은 영화가 많습니다. 유행어나 제스쳐, 사회의 분위기등이 한데 어우러져야 재미있는 코미디 영화가 됩니다.
외국에서 대박친 코미디 영화가 국내에 넘어와서는 쪽박을 차는 경우가 많은데요. 우리나라 사람의 웃음 포인트와 외국 사람의 웃음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서로 사고가 약간씩은 다르죠.

그래서 코미디 영화는 명작이 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야말로 명작이라는 칭호가 결코 부끄럽지 않을 겁니다.
재미, 감동, 유쾌, 상쾌, 통쾌, 친구들의 우정, 뮤지컬, 연애와 로맨스 그리고 해피엔딩을 원하신다면 이 영화 3idiots를 추천 합니다!


Posted by 스누피.
: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러닝타임
118분

개봉
2011년 3월 17일

감독
톰 후퍼

출연배우 (괄호 안은 극 중 이름)
콜린 퍼스(앨버트 왕자 / 조지 6세), 제프리 러쉬(라이오넬 로그), 헬레나 본햄 카터(엘리자베스 여왕)

등급
국내 : 12세 관람가
해외 : R

줄거리
연합군의 비밀무기는 말더듬이 영국 왕?! 세상을 감동시킨 국왕의 콤플렉스 도전이 시작된다!

때는 1939년, 세기의 스캔들을 일으키며 왕위를 포기한 형 때문에 본의 아니게 왕위에 오른 버티. 권력과 명예, 모든 것을 다 가진 그에게도 두려운 것이 있었으니 바로 마.이.크! 그는 사람들 앞에 서면 "더더더..." 말을 더듬는 콤플렉스를 가졌던 것! 국왕의 자리가 버겁기만 한 버티와 그를 지켜보는 아내 엘리자베스 왕비, 그리고 국민들도 애가 타기는 마찬가지… 게다가 지금 세계는 2차 세계 대전중! 불안한 정세 속 새로운 지도자를 간절히 원하는 국민들을 위해 버티는 아내의 소개로 괴짜 언어 치료사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게 되고, 삐걱거리는 첫 만남 이후 둘은 기상천외한 치료법을 통해 말더듬증 극복에 도전하게 되는데…

세기의 선동가 히틀러와 맞선 말더듬이 영국 왕… 과연 그는 국민의 마음을 감동시킬 연설에 성공할 수 있을까?



리뷰

요즈음 동시 상영중인 영화 '파이터'와 '킹스스피치' 중에 어떤것을 볼까 고민했습니다.
둘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여 제작한 영화지요.
당분간은 영화관에 갈 시간이 없을것 같아 둘 중에 하나를 고르는데 꽤나 애먹었습니다.

배우의 연기가 특히 도드라지는 영화입니다. 각 배우들이 맡은 역할을 아주 훌륭하고 또 재치있게 잘 표현해 영화의 감동을 더합니다.
전체적인 영화의 흐름은 '프린세스 다이어리'와 비슷한 구조 인데요. 연설도 못하는 말더듬이 왕자가 언어치료사 로그를 만나면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다 서로간의 갈등으로 잠시 흔들리고 국왕에 오르면서 화해를 했다가 로그의 정체를 알고나서 배신감을 느껴 관계가 다시 삐걱거리고..

이렇듯 영화의 전개가 오르락 내리락 하며 재미 요소를 더욱 배가 시켜 줍니다.

이 영화는 실제 등장인물과 실제 사건들을 보면 더욱 재미있는데요.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조지 6세 King Gerge VI

 

↑ 영화 속 조지 6세 (콜린 퍼스 Colin Firth)


실제 조지 6세 →

 


실제 조지 6세는 영화 속 조지 6세 처럼 말더듬이 심했고 위염으로 평생 고생을 하였습니다.
라이오넬 로그를 만나 언어 교정을 받고 말더듬이를 극복 해서 연설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해요.
실제 조지 6세는 흡연으로 인한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영화 속에서 조지 6세는 잦은 흡연을 하지요.
평소의 습관같은걸 영화 속에서 표현을 잘 해주었습니다.


라이오넬 로그 Lionel Logue

 


↑ 영화 속 라이오넬 로그 (제프리 러쉬 Geoffrey Rush)


실제 라이오넬 로그 →


실제 라이오넬 로그도 영화 속에서와 같이 호주인이고, 박사 학위가 없었습니다.



↑ 1906년 호주 퍼스에서 찍은 실제 Lionel Logue와 부인 Myrtle Gruenert의 약혼 사진


영화 속 Myrtle Gruenert의 역할을 맡은 배우 '제니퍼 엘 Jennifer Ehle' →




엘리자베스 여왕 Queen Elizabeth

 


↑ 영화 속 엘리자베스 여왕 (헬레나 본햄 카터 Helena Bonham Carter)
실제 엘리자베스 여왕 → ↓ ↘



조지 6세의 부인으로써 실제로 굉장히 우아하고 기품이 느껴졌다고 한다.
영화 속에서 점점 살이 찌는것 같다고 푸념을 늘어놓는 장면이 있는데
실제로 엘리자베스 여왕은 점점 통통해 지셨다. 하하하


에드워드 8세 King Edward VIII



↑ 영화 속 에드워드 8세 (가이 피어스 Guy Pearce)


실제 에드워드 8세 →


황태자 데이비드 때부터 국민들의 지지를 많이 받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고 바람둥이였다고 한다.
후에 심슨 부인을 만나고 "사랑하는 여인의 도움이 없이는 국왕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라며 국왕에서 퇴위했다. 추후에 '윈저공'이라 불린다. (윈저 공작)


심슨 부인 Wallis Simpson


↑ 영화 속 심슨 부인 (배우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실제 심슨 부인 →

심슨 부인은 스무살에 해군 조종사 스펜서와 결혼을 했었는데 남편의 의처증과 폭력에 시달리다가 결혼 10년만에 이혼하고
세계를 떠돌던 심슨 부인은 이듬해 영국인 사업가 심슨과 만나 결혼하여 영국 런던에 정착하게 된다.
그후 황태자 데이비드(에드워드 8세)와 만나게 되고 유부녀지만 서로 사랑을 키워가다 결국 남편 심슨과 이혼을 한다.
에드워드 8세의 아내로 대영제국의 왕비를 꿈꾸지만 원로들에 의해 결혼이 불가 해지고 에드워드 8세는 심슨 부인과의 결혼을 위해 1936년 12월 국왕 자리에서 물러나 심슨부인의 이혼절차가 마무리 되기를 기다렸다가 1937년 6월 프랑스에서 조촐한 결혼식을 올린다.
심슨과 영국에 정착하여 황태자 데이비드(에드워드 8세)와 만날 당시에도 여러명과 양다리를 걸치고 결혼 후에도 바람을 폈다는 루머도 있다.
결혼 30년 만에(1967년) 영국왕실과 화해를 하고 1972년 에드워드 8세가 죽어 그들의 로맨스는 35년 만에 끝나게 된다.
이후 1986년에 심슨 부인도 숨을 거두어 남편 에드워드 8세 옆에 묻혔다. 그녀가 죽어서야 영국 왕실과 심슨 부인의 완전한 화해가 이루어진 셈이다. 황당하게도 심슨 부인의 마지막 유언은 심슨 블루의 옷으로 갈아 입혀 달라는 것이었다고 한다.


조지 5세 King George V 와 메리 여왕 Queen Mary



실제 메리 여왕과 조지 5세 ↗

↑ 영화속 조지 5세 (마이클 갬본 Michale Gambon), 메리 여왕(클레어 브룸 Claire Bloom)

↓ 실제 조지 5세


조지 6세의 부모님들이다.


엘리자베스 여왕 2세 Queen Elizabeth II



↑ 실제 엘리자베스 여왕 2세

실제 엘리자베스 여왕 2세 →

엘리자베스 여왕 2세는 조지 6세와 엘리자베스 여왕의 두 딸 중 맏딸로써 우리가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할때 떠오르는 그 분이다.



↑ 순서대로 엘리자베스 여왕, 마가렛 로즈 공주, 조지 6세, 엘리자베스 2세

언니 엘리자베스 2세 와 동생 마가렛 로즈 공주 ↗

영화 속 조지 6세 가족 ↓
순서대로 마가렛 로즈 공주, 엘리자베스 여왕, 조지 6세, 엘리자베스 2세 (옆에는 대주교)



마가렛 로즈 공주 Margaret Rose



↑ 실제 마가렛 로즈 공주


실제 마가렛 로즈 공주 →



미모와 함께 거침없는 성격으로 인기가 많으셨다고 합니다.




PS : 극 중에 윈스턴 처칠도 나오는데 외모라던가 특징이라던가 싱크로율 90% 넘는것 같습니다. 재미를 위해서 직접 보시길 바래요.


Posted by 스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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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스릴러, 드라마, 멜로, 애정, 로맨스

제작국가
미국

러닝타임
105분

개봉
2011년 3월 3일

감독
조지 놀피

출연배우 (괄호 안은 극 중 이름)
맷 데이먼(데이빗 노리스), 에밀리 블런트(엘리즈 셀라스)

등급
국내 : 12세 관람가
해외 : PG-13

줄거리
계획된 사랑, 조작된 미래 이제 그가 모든 것을 되돌린다!
전도 유망한 정치인 데이비드(맷 데이먼)는 신비한 매력의 무용수 앨리스(에밀리 블런트)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둘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의 정치 생명은 위태로워지고, 알 수 없는 힘이 둘을 갈라놓으려 한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결국 그녀와의 만남은 물론, 그의 정치 생활, 그를 돕는 친구들까지도 모두 일명 ‘조정국’의 ‘미래 설계도’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데이비드. 이제, 그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 바로 자신의 미래를 바꾸어 버리는 것이다.



리뷰

동영상 예고편을 보고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생각나 상당히 재밌을 것 같아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예고편에서는 본시리즈와 인셉션이 만났다고 했지만.. 나는 왜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생각 났을까.하하)
영화의 흐름이랄까 전개 자체는 박진감도 있고 재밌는 요소도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시사회에서 부터 '<본>시리즈와 <인셉션>의 만남'이라는 평을 들으며 국내 개봉을 하였는데요.
예고편이라던지 광고 문구를 영화의 본 내용과 너무 상관없는 것들을 집어넣어서
광고를 본 후 영화를 본 사람들은
그 기대에 못미쳐 실망하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요.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과장된 문구와 장면들로
사람들로 하여금 이 영화를 기대하게끔 만들었던 것이
영화 작품성에 비해 영화 평점이 더 낮게 평가되는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예고편이 영화를 망친 셈인거죠.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래요.


킬링타임용 아무 생각 없이 보면 꽤 재밌는 영화입니다.
예고편 보지 마세요. 재미가 반감됩니다.


PS : 역시 검색해 보니까 작가 '필립 K. 딕'의 소설이 원작이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생각나는 영화였었는데 그 이유가 있었네요.
아참!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블레이드 러너', '넥스트', '페이첵' 등은 작가 '필립 K. 딕'의 소설이 원작인 영화입니다.


Posted by 스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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